
추석 당일날 집에 있는데 그 미쿸서 살다 온 형님이 전화를 합니다.
코엑스가서 중국음식 먹자고.
아니 왠 코엑스까지 가서 중극음식을 먹냐고 반문하니
자기 미국에 있을 때 먹었던 미국식 중국음식이 땡겨서 그렇다는군요
뭐 사준다는데 반문 더 이상 할 거 없이 쫄래쫄래 나갔습니다.
지하철 봉은사역 7번 출구로 나가면 보이는 건물 한 컷

위치는 7번출구에 나가면 바로 보인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점임을 알리는 동상 2개가 서 있는게 인상적

내부 모습1
와 생각보다 엄청 놀라서 좀 놀랬습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고 꺾이는 곳도 있으니 말이죠

내부모습2
우리가 앉은 곳 주변의 모습
지금은 비어있지만 곧 있으니 여기가 다 차게 됩니다.
추석때도 이렇게 장사가 잘되다니 ㅎㄷㄷ

메뉴판의 모습
수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우리는 일단 추천메뉴 위주로 시켰습니다.
아니 형님이 시켰습니다.
전 잘 모르니까요 ㅎㅎㅎ

처음으로 나온건 버드와이저 맥주
이왕 미국식 중국음식을 먹으니
맥주는 라거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버드와이저를 먹자고 제가 그래서 시켰죠
저 컵 하나에 저 병 하나가 다 따를 수 있습니다.

젤 첨에 나온 메뉴는 창스치킨레터스
말그대로 잘게 다져서 볶은 치킨을 저 양상추에 싸서 먹는 음식입니다.
불맛이 인상적이라 꽤 괜찮았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것은 볶음밥 류
고기를 돼지고기, 닭고기 이렇게 선택할 수 있고
쌀도 백미, 현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별로.
고슬고슬한 볶음밥 쌀이 아니라
필라프 형태로 질은 밥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맛없는건 아니라 나름 괜찮긴 했는데
밥의 느낌이 좀 아쉬웠다고 할까나?

마지막으로 나온건 몽골리안 비프
쪽파랑 같이 먹는 소고기 맛 이거 괜찮더군요
그날 먹은 메뉴 중 젤 좋았습니다.

후식으로는 녹차 아이스크림
첨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보고 이런 맛없는 건 누가 만들었으며
이런걸 뭔 맛으로 먹어? 그랬는데
나이드니까 즐겨 먹습니다.
아아아 이것이 늙음인가
미쿸에 오래 살았던 그 형님이 미쿸의 향수를 느껴서 먹었던 미국식 중국 음식 나름 괜찮았습니다.
색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여기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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