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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하루에 700장 팔린다는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 먹은것 이것저것



2월 5일 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도착시간이 11시 50분이라 바로 여기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기내식이 나와서 그거 먹으니 배도 부르고 실제 오키나와 도착시간은 12시 10분 넘어서고 이리저리 수속에 렌트카 빌리고,
호텔 가고 등등하니 점심에 여기와서 먹기는 무리다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는 기본 웨이팅이 1시간이라는데 그랬다가는 하루 일정에 볼 것들을 못 볼거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저녁을 여기와서 먹자고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여기 도착시간은 8시 5분.
여기만 봐서는 줄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어짜피 대기명단에 자기 이름 써 놓고 다른데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작은 주차장이 만석이라 이렇게 길 옆에 대야 했습니다.
저 마츠다 데미오가 제가 렌트한 차고 저 뒤에 보이는 차량이 저 보다 먼저 온 차량이었습니다.
주차요원이 한 4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기명단에 이름 적으라고 해서 적고 여기서 기다리는 중








여기서 기다리는데 수시로 택시가 와서 사람들이 내려서 여기에 대기 명단에 적고
또 콜택시가 와서 먹고 나온 사람들 태우고 가고 장난 아니더군요.
하루에 700장 팔린다는게 과언은 아닌듯한 곳이었습니다.
오키나와가 스테이크로 유명한 이유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정 시절 영향 때문이라는데
이 잭스 스테이크는 그 스테이크 집의 원조로 꼽힌은 곳이며,
오키나와 스테이크를 먹어보려면 여기를 꼭 들려야 한다고 해서
온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이팅 싫어 하는데 이런~~
속으로 생각하길 40분은 택도 없고 한 시간 넘게 걸리겠다 생각 중이었습니다.









25분 지나 주차장 자리에 자리가 나서 드디어 주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시 43분 되어서 드디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 한대로 대략 40분 되니까 자리가 나는 거였습니다. 오오
가게 안으로 가면 보이는 각종 사인 문구들









제가 앉은 테이블은 바로 입구쪽.
저 1번은 테이블 번호이자 계산할 때 가지고 가서 보여주는 일종의 빌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카드는 안된다고 아예 저렇게 써 있는 문구를 가져다 주더군요.
알고는 있었는데 왠지 괘씸하다

아무튼 인터넷 평을 보니 텐더로인은 부드럽고 뉴욕 스테이크가 씹는 맛이 난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뉴욕 스테이크를 좋아하지만처음가는 집의 철칙인 여기 기본 메뉴를 시켜보는 것으로 해서
텐더로인 스테이크 라지 사이즈(250g)를 시켰습니다.
굽기는 당연히 미디엄 레어
일본어는 읽기는 가능하니 일어 메뉴판에서 바로 텐더로인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빵과 밥 중 밥을 시켰습니다.







가게 전경의 모습.
대략 테이블 개수가 15개 정도 되는 듯. 가게가 크지는 않습니다.

이런 웨이팅이 많은 유명 맛집이면 혼자 오는 손님은 거절하거나 합석을 시키거나 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그런게 없어서 좋네요.







테이블 옆에는 소금, 후추 및 스테이크 소스 등등이 있었습니다.









처음 나오는 것은 수프와 사라다(일본 점원이 사라다 데스라고 했슴 ㅋㅋㅋ)
이거 보면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니라 그냥 경양식 집 아닌가









수프는 진짜 묽더군요. 한국의 점성이 좀 강한 수프와 확실히 달랐습니다.
묽고 좀 싱거운 느낌?
이렇게 후추를 쉐킷쉐킷 뿌려 먹어야 좀 낫더군요
첫 인상은 과히 좋지 않다









그리고 나온 텐더로인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
그리고 밥도 나왔습니다.
이게 그냥 끝
뭔가 굉장히 단촐하다.
스테이크 대신 돈까스로 바꾸면 그냥 한국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양식 돈까스 집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뭐 메인인 스테이크만 맛있으면 됬지 하는 생각에 찍어본 스테이크 단독샷









어디 썰어서 먹어 볼까?
선홍색이 잘 살아 있는 미디엄 레어의 자태!
그리고 먹어보는데

진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너무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런 식이면 왜 하루에 700장 팔리는 지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런 걸 매우 좋아하느냐? 그건 또 아니죠 ㅋ
개인적으로 고기 씹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텐더로인 보다 뉴욕 스테이크가 괜찮다라는 인터넷의 평이 이해가 가더군요.

너무 부드러운게 오히려 저한테는 좀 아쉬웠던 부분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처음 먹을 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는데 소금 없어도 먹을 수는 있으나
그러기엔 좀 싱거운 편.

그래서 소금 뿌려 먹어보기도 하고 스테이크 소스도 뿌려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엄청 부드러운 텐더로인 스테이크한테는 스테이크 소스가 제일 맛있더군요.








감자는 머스터드를 뿌려 먹고, 양파는 단맛이 너무 강해서 감점









그리고 사이드 디시로 나온 밥은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일본애들도 밥맛을 굉장히 중요시 하지 않던가?
제가 왠만해서는 음식 남기지 않는데 밥은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빵 시킬 걸.
여기 오실 분들 있으면 빵 시키십시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갈 준비를 하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무튼 오키나와 와서 먹은 첫 식사인 잭스 스테이크의 평을 하자면
스테이크는 맛있다, 엄청 부드럽다. 그 외 사이드 디시들은 기대말자. 이 정도
오직 스테이크 하나만 가지고 승부보는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최대 장점은 가격이 2500엔 대략 2만 5천원 밖에 안한다는 것.  

하지만 텐더로인은 너무 부드러워서 개인적으로 취향에 약간 안맞았던게 좀 아쉽.
다음에 올 일이 있으면 뉴욕 스테이크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런데 뉴욕 스테이크는 한국에 울프강이 있으니 좀 미묘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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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울트라김군 2019/02/09 13:52 #

    시식평과 사진 잘 봤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 FAZZ 2019/02/10 14:55 #

    울트라김군 님 >> 웨이팅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다면 오키나와 여행가서 여기 들려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ㅎㅎㅎ
  • KAZAMA 2019/02/10 21:32 #

    오키나와 다녀오셨군요 저는 이번에 도쿄다녀왔습니다. ㅎㅎ
  • FAZZ 2019/02/11 13:39 #

    KAZAMA님 >> 어우 간만에 뵙는군요. 그 동안 잘 살고 계셨습니까? ㅎㅎㅎ 도쿄에 다녀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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