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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 맨 홈커밍 - 개인적으로 올 해 최고의 영화 예술,만화,게임 이것저것


1. 어제 상암 CGV에서 아이맥스 3D로 보고 왔습니다.
이런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는 3D효과가 잘 나타나 있을테고,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같이 영화를 보러 간 형님의 지론 때문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SM 가수들 콘서트가 있던 날이라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부터 상암 CGV내부까지 사람(90%가 여자)으로 가득 찬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실제로 SM 콘서트 팬들의 대기 행렬 열기를 처음 봤는데 왜 SM이 NO.1임을 알 수 있게 해준 대목이랄까?



2.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서
MCU에서 소니 로고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로고를 보게 될줄이야 ㅋㅋㅋㅋㅋ



3. 그동안 영화 스파이더맨은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되었는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은 처절한 생활고를 겪는 서민 히어로의 암울함과 리얼함을 잘 보여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원작의 유쾌한 일면을 조금 부각시킨 편이었다면
MCU의 스파이더맨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유쾌한면을 극대화 시킨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천방지축 10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과학고등학교 생활을 상당히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면 학교생활 중심으로 한 하이틴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5. 어찌보면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주제인 "큰 힘에는 그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를
여기서도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10대 때 인정받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는 굉장히 잘 풀어가고 있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큰 힘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피해들이 속출하게 되고 아이언 맨의 힘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는
페리 사건때 스파이더맨 수트를 압수 당하면서아이언 맨과 주고 받고 하는 대화가 일품입니다
"전 수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요"
"수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수트를 가져선 안 돼"
토니 스타크의 일침이 빛나는 부분



6. 마지막에 원래 자신이 만든 수트로 시체매 벌쳐와 싸우면서, 그리고 건물에 깔리면서 살려달라 외치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언 맨이 앞서 일침한 "수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수트를 가져선 안 돼" 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각성하는 모습은 훌륭한 성장 영화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했던 어벤져스도 거절하는 성숙한 모습까지 ㅎㅎㅎ




7. 매번 고층빌딩에서 거미줄로 날라다니다가 저층 위주의 주택가에서 고전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이런 유쾌한 면을 보여주는 또다른 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8. 여기서도 아우디가 스폰서를 한 것이 보이는데 그중 스파이더맨이 플래쉬가 아버지한테서 빌린 자동차를 그렇게 긁어버리고 파손시키는 장면에서는 어이쿠라는 탄성이 (차 있는 사람들은 저기서 감정이입이 됬을듯 ㅋㅋㅋ)



9. 미쉘이 알고보니 MJ였다던가 히로인 격인 리즈가 안 이쁘다고 혹평 받고 있다던데 전 두 명다 괜찮았는데 하는 편
특히 리즈는 첨에 히스패닉인줄 알았는데 흑인이었다는 것에 놀랐으며, 피터 파커는 중딩의 모습인데 혼자 너무 성숙해서 좀 언밸런스 하지 않나? 하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 그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10. 영화 내에서 아쉬웠던건 아드리안이 막판에 갑자기 벌처라고 불리게 된 것이 뜬금 없었다는 거
그리고 리즈의 아버지가 벌처였다는데 복선을 좀 깔아두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3D상영의 문제였는데 3D효과를 잘 내려고 하다보니 원경의 배경이 나오는 영상은 마치 포토샵의 TILF-SHIFT필터로
만든 미니어쳐 느낌이 나더군요. 그 때마다 3D 안경을 잠시 벗어보았는데 그러면 정상적으로 보인다는게 문제.
이때문에 역설적으로 사실성이 떨어지는 영상이 만들어졌다니 참....



11. 리즈랑 잘 되어서 결혼까지 만약 가게 되었다면 장인 어른 될 사람이 사위 될 사람을 견제하는 것을 넘어
피터지게 줘 패고 하는 수준까지 가다니 ㅋㅋㅋ 



12. 아무튼 올 해,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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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ullgorm 2017/07/09 10:52 #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입장만 아니라면 장인어른과 사위 관계를 가정해보자면 의외로 죽이 잘 맞을 것도 같습니다..
  • FAZZ 2017/07/09 19:28 #

    BULLGORM님 >> 자기와 딸의 목숨 구해준 탓도 있지만 일정선을 지키면서 주고 받는게, 물론 마지막 전투때는 진짜 빡쳐서 죽일정도로 패지만, 말씀대로 의외로 콤비가 잘 맞는 거 같기도 합니다.
  • 엑스트라 2017/07/09 12:11 #

    생각보다 유쾌하게 봤더군요. 이번 시리즈에는 벤삼촌의 비극이 포함되면 뭔가 안맞을것 같을 정도로 유쾌하던데...
  • FAZZ 2017/07/09 19:29 #

    엑스트라 님 >> 벤 삼촌건 까지 넣으면 너무 늘어지니 과감히 뺀 건 좋았다 생각이 듭니다. 힘을 얻은것도 거미에 물려서 그렇다고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도 그렇구요. 이런 빠른전개는 상당히 괜찮다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불쌍한 우리 벤 삼촌 죽는것도 영화 시리즈 별로 나오면 것도 불쌍하잖아요 ㅎㅎㅎ
  • UnPerfect 2017/07/09 13:50 #

    리즈라면 외모의 모티브가 된 애니판에서는 히스패닉
    설정이긴 하지요.
    벌처 포함해서 원작의 유치찬란한 닉네임들을 MCU에서 언급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벌처도 딴에는 자연스럽게 이름붙인 것처럼 보이고 싶었던 것 같긴 한데...
  • FAZZ 2017/07/09 19:30 #

    UNPERFECT님 >> 저는 첨에 영화봤을때 얼굴이 검은편인 히스페닉인줄 알았는데 흑인이라는 설정에 놀랐던 거죠. 근데 애니판에서는 히스패닉이었군요.

    벌처도 첨에는 날개달린 놈으로 부르다가 막판에 벌처 잡음 이렇게 말하니 꽤나 뜬금이 없었습니다. 왜 벌처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설명없이 말이죠.
  • EST 2017/07/10 00:54 #

    FAZZ님// 제 기억으론 처음 맞닥뜨린 이래 대화 중에 벌처라는 단어가 들렸던 것 같아요. 악역 고유명사로써의 벌처가 아닌 일반명사 벌처라고 접근하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 FAZZ 2017/07/10 11:38 #

    EST님 >> 실제 영어로는 벌처라고 중간에 이야기 하긴 했었나 보네요. 자막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다가 마지막에 벌처잡음 이랬으니 왜 갑자기 벌처? 이럴 수 밖에 없었을듯
  • rumic71 2017/07/10 20:24 #

    * 토니가 말하잖습니까, '그 벌쳐 같은 놈...' 하면서.
    * 리즈는 장래에 오스본과 결혼하게 된다고 어디서 들은 듯.
  • EST 2017/07/10 22:33 #

    FAZZ님// 이야기 중에 언급할 땐 '그 벌처같은...'이라고 옮기면 이래저래 어색할 테고, 그렇다고 막판 쪽지도 '독수리같은 놈을 잡았다'로 통일하면 이미 벌처가 메인 악역으로 널리 알려진 판에 그건 그것대로 애매하고... 번역의 고충이 느껴지는 일례라고 생각해요.
  • FAZZ 2017/07/10 22:53 #

    RUMIC71님 >> 아 스타크가 그렇게 이야기했었나요? 그걸 놓쳤나 봅니다.
    애매하긴 애매한 명칭이라

  • FAZZ 2017/07/10 22:54 #

    EST님 >> 벌처가 우리나라에 있는 새도 아니라 명칭이 애매하긴 애매하군요. 스타크래프트2처럼 시체매라 하면 너무 작위적이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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