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참조
영화 컨택트에 헵타포드가 쓰는 언어는 붓글씨로 쓴듯한 원형입니다.
끝과 시작이 이어져 있어 해석하기 까다로운 문자인데, 뭐 선형인 시간의 흐름인 우리와 달리
시간의 흐름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라 원형이라는 설정이 있던데,
아무튼 영화를 보고 나서 그려려니 하다가
다음학기 강의 준비하느라 일러스트레이터를 키고 심볼 중 하나를 보는데

응? GRIME VECTOR PACK에서 어서 많이 보던게 보이네?
그래서 저 심볼들을 꺼내 보니

왠지 헵타포드들의 언어랑 비슷하다!!!!
물론 영화 제작자들이나 원작 소설가가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다가 이 심볼들을 보고 언어를 만든건 아니겠지만
상당히 흡사합니다.
뭐 이런식의 캘리그래프식 붓글씨 같은 경우야 흔하디 흔한거니.
영화 컨택트를 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넘어갈 심볼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덧글
언어학자, 그래픽디자이너, 프로그래머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문자라고 합니다.
'가상의' 헵타포드 문자 70개 정도를 만들어 그 속에서 비슷한 패턴들을 찾아내서 각자에 의미를 부여한 거죠.
영화에서 타블렛으로 영단어를 입력하면 헵타포드어로 변환되는데 이게 실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